[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등산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고 큰 산들이 많아 그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길들도 존재한다. 등산화를 고를 때에는 기본적으로 어떤 코스를 즐기느냐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나는 어떤 등산화를 골라야 할까?

★등산화: 일반 신발과 달리 등산에 적합하게 만든 신발을 말한다. 소재에 따라 또는 무게나 모양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자기 발의 형태와 지형에 맞게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형상의 구분
1. 로우컷: 목이 없는 등산화를 말하며, 보통의 운동화 같은 디자인으로 가벼운 산행이나 산책 또는 릿지 전용화로 사용된다.

2. 미들컷: 목이 짧은 등산화로 보통의 운동화에서 발목이 조금 올라온 디자인이다. 발목을 살짝 감싸 로우컷에 비해서는 발목 보호에 좋다.

3. 하이컷: 목이 긴 등산화로, 미드컷보다 더 올라와 발목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디자인이다. 발목보호에는 좋으나 전반적으로 무거운 편이다.

-지형상의 구분
1. 트레킹화(로우컷~미들컷)
올레길 같은 숲길이나 완만한 트레킹 및 하이킹에 적합하다. (가볍게 무게를 줄인 활동성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경등산화(로우컷~미들컷)
일단 가볍고, 간단한 산행이나 단거리 산행에 사용된다, 사계절용 등산화로 근교산행이나 짧은 등산에 알맞다.

3. 중등산화(하이컷)
중, 장시간 산행이나 겨울철 눈이 많은 곳을 산행할 때 적합하다. 단단한 중창과 발목까지 감싸는 디자인이다.(바위가 많고 경사가 가파른 우리나라 산에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4. 릿지화(로우컷)
접지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바위지대가 많은 암릉에 적합하다.

5. 암벽화(로우컷)
암벽 등반을 위한 등산화로 밑창이 얇아 장거리 산행은 적합하지 않다.

-등산화의 밑창 종류(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바닥창)

1. 비브람: 딱딱한 특수 고무재질로 되어 불규칙한 지형을 오르기에 좋다.
2. 하이퍼그립: 접지력과 마모도가 적당히 균형잡힌 제품으로 산악지형에 알맞다.
3. 릿지엣지: 접지력이 뛰어나 바윗길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4. 스텔스: 최고의 접착력과 마찰력을 자랑하며, 암벽등반화에 가장 많이 쓰인다.

운동은 장비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운동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는 뜻이다. 등산 입문자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등산화에는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만큼 안전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에 안내한 여러 종류의 등산화 중 자신이 주로 즐기는 지형을 잘 생각해 본 후 직접 신어본다면 자신에게 잘 맞는 등산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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