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설연휴,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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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태웅

설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올 설에는 가족과 극장을 찾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명절에 딱 어울리는 사극 영화 한 편이 설 직전 개봉했기 때문인데요. 바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흥부>입니다.

연출을 맡은 조근현 감독은 우리가 잘 아는 ‘흥부전’에 역사적 사건을 가미하고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또 다른 흥부이야기를 만들어 냈는데요. 이번 영화 <흥부>의 주요인물로 등장할 ‘조혁’ 역할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씨가 맡아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럼 설 연휴와 잘 어울리는 사극영화 <흥부>를 잠시 들여다봅니다.

*영화 ‘흥부’ (2월 14일 개봉)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헌종 14년.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드는 천재작가 흥부는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합니다. 수소문 끝에 형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조혁을 만나게 된 흥부는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조혁과 권세에 눈이 먼 그의 형 조항리,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흥부전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마침내 완성된 ‘흥부전’은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역모를 꾸밉니다.

영화 <흥부>에서는 특히 사극만의 매력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는데요. 그 중 각종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휩쓸었던 조상경 의상 감독이 합류해 영화 전반의 의상뿐만 아니라 영화 속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전통연희의 비주얼까지 책임집니다. 또한 <남한산성>, <밀정>, <아가씨> 등 시대극 경험이 풍부한 조상경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의상들을 표현해냈는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흥부전’이 참신한 발상으로 재해석됩니다. 새롭게 탄생한 흥부 이야기, 영화 <흥부>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정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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