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2월 임시국회 파행과 관련해 “보이콧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 보이콧을 비난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말은 똑바로 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2월 임시국회 파행, 출처/김성태 의원 SNS

앞서 추 대표는 한국당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콧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추 대표는 북한 현송월 공연을 보고 차를 마시는데 시간을 할애했지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무슨 말할 자격이 있느냐”며 “집권여당이 법사위를 보이콧하는 것은 처음 봤다. 보이콧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을 이겨 나가자”라고 한 대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마음을 모을 게 북한인지 혈맹인 미국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해 북핵 폐기를 위한 국제공조에 나설 것인지 역주행할 것인지 온 국민이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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