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발견] 태담(胎談), 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시선뉴스
[육아의 발견] 태담(胎談), 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육아의 발견] 태담(胎談), 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보도본부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8.0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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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정선]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뱃속 아이와의 태담, 괜히 부끄러워요

첫 아이를 가진 임신 23주차 예비맘입니다. 첫 아이기도 하고 제 평소 성격도 그렇게 살가운 편은 아니어서 태담을 잘 못하겠어요. 그냥 가끔 배를 쓰다듬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아이한테 태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혼자 하고 있으려니 괜히 부끄럽고 민망하네요. 남편도 쑥스러운지 잘 안하고요. 태담은 보통 어떻게 해주나요?

부모의 목소리는 태아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임신 중기에 이르면 태아는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 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오감 발달이 이뤄지기 시작하죠. 특히 청각은 태아의 기관 중 발달정도가 높아 태아의 두뇌 발달에 많은 영항을 끼칩니다.

또한 태아가 뱃속에서 자주 듣던 소리, 음성은 태어나서도 기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담을 많이 해준 아빠의 목소리에 태어난 아이가 그 쪽으로 고개방향을 바꾸는 등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이밖에 아이가 울다가도 엄마의 나긋한 목소리에 울음을 그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태담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때문에 뱃속에서부터 부모가 태담을 해주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유대관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잠깐! : 임신 16~19주에는 태아의 간뇌가 발달해 엄마의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태아의 귀가 완성되며 태동을 시작하죠. 24~27주에는 청각이 발달하기 시작해 28주에 접어들면 완전히 청각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부모의 목소리, 음악 등에 태동으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태아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보세요

생각보다 사연 속 엄마처럼 태담을 쑥스러워 하는 엄마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태담은 태아도 이제 가족의 한 구성이라는 것을 부모가 스스로 느끼기 위해 하는 것으로, 부담을 느끼시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태담을 해줘야할까요?

태담(胎談). 말 그대로 태아에게 하는 모든 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태명을 만들어 태아를 친근하게 불러보기도 하고, 일어나서나 잠들기 전 태아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떠한 일들이라도 태아에게 친근하게 들려주는 겁니다. 아니면 밖 풍경을 태아에게 설명해 주어도 좋습니다. 엄마가 풍경을 언어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태아의 청각과 두뇌발달을 자극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죠.

태담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긍정 언어를 얼마나 사용하냐’입니다. 부정의 의미가 담긴 말들은 태아와의 교감에도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엄마가 느끼는 화, 분노, 슬픔 등을 태아 또한 그대로 느끼기 때문에 이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죠.

그러기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임신으로 예민해진 엄마의 마음과 몸을 옆에서 잘 보살펴주어야 하죠. 그리고 태아는 엄마의 고음보다는 아빠의 낮고 굵은 목소리를 더 잘 듣기 때문에 엄마뿐 아니라 아빠의 태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태담 방법이 부끄러워 잘 되지 않는다면 동시나 동화를 읽어주는 것도 좋은 태담이 될 수 있습니다.

태아와의 교감을 높여주는 태담. 뱃속에서부터 엄마, 아빠와 교감하고 있음을 태아에게 느끼게 해주어 정서발달뿐 아니라 긍정적 소통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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