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이연선 화백)

지난 10일 북한 응원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젊은 남성 얼굴의 가면을 쓰고 응원한 데 대해 ‘김일성 가면’이라는 추측이 일어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했습니다. 그의 구속 사유가 김정은의 사진이 실려 있는 노동신문으로 구두를 쌌다가 김정은의 얼굴에 흙이 묻어 구속되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북한의 최고 존엄에 대한 모욕은 가장 중한 범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눈에 구멍이 뚫린 김일성의 가면은 그런 모욕죄 중에 하나이므로 북한 사람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통일부는 11일 이에 대해서 '잘못된 추정'이라며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다만 그 가면이 김일성처럼 보이는 이유는 김일성이 북한의 미남의 기준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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