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정현국] ‘여가’, ‘휴식’에 대한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여행은 우리 삶에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유명 관광도시 외에 새로운 국가의 도시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이때 무엇보다 안전한 도시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직 여성 차별적인 국가가 상당히 많아 방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국가의 도시들이 여성에게 위험할 수 있을까?  

* 참고 자료 : 톰슨 로이터 재단의 설문조사
- 각 도시마다 학자, NGO직원, 의료 전문가, 정책가, 사회 평론가 등 여성 문제 전문가들이 설문에 참가
- 성폭력, 문화적 관행, 건강관리, 교육 및 경제 활동의 기회 등을 토대로 설문

1위 카이로/이집트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여성 생식기 절단 및 강제 결혼과 같은 여성에게 유해한 관습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는 도시로 꼽혔다. 또한 여성이 성희롱 및 폭력에 노출되는 우려도 높았다.

2위 카라치/파키스탄
파키스탄의 카라치 역시 여성 생식기 절단 및 강제 결혼과 같은 여성에게 유해한 관습이 잔재해 있다. 그리고 여성의 교육, 건강관리, 금융 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다.

3위 킨샤사/콩고민주공화국
여성의 교육, 토지 소유, 대출, 금융서비스 등 기회가 상당히 제한적이며 여성에 대한 보건 수준도 낮은 편이다. 특히 산모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4위 뉴델리/인도
유독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폭력이 최악의 도시로 선정되었다. 또한 교육 및 금융 서비스 기회 역시 제한되고 있다.

5위 리마/페루
페루의 리마는 여성 질환에 대한 보건과 산모 사망률이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그리고 여성의 교육과 금융 서비스 등 기회가 제한적이다.   

6위 멕시코시티/멕시코
멕시코시티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성희롱이 최악 수준인 도시로 꼽혔다. 

7위 다카/방글라데시
다카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 위험이 높은 편이고, 여성 성기 절단 및 강제 결혼의 악습이 일부 잔재해 있는 도시로 꼽혔다.

8위 라고스/나이지리아
라고스는 여성 생식기 절단 및 강제 결혼의 유해한 문화가 잔재해 있고, 교육과 금융서비스도 제한되는 편이다.

9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여성 생식기 절단 및 강제 결혼의 유해한 문화가 잔재해 있고, 교육과 금융서비스도 제한되는 편이다.

10위 이스탄불/터키
이스탄불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과 성희롱 위험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위 항목들은 대도시 19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다. 아예 접근이 차단되어 실태조차 확인되지 않는 더욱 심각한 도시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의 경우 대부분 흑인 국가가 여성에 대한 인권 보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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