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bmw5시리즈는 3,812대가 팔리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3357대가 팔린 국내 중형 승용차 K5를 넘어선 수치. 수입차는 그동안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더니 이제는 이처럼 국산차와 직접 비교될 만큼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기 수입차가 가진 특별한 무기는 무엇일가? 

2017년 12월 판매량을 바탕으로 10위권 내 모델 중 특별함을 지닌 모델을 분석해 보았다. 각 옵션들은 국가 및 차량 등급 별로 상이하게 적용된다.

Ⅰ. 1위 BMW 5시리즈(3,812대- 전년대비 150% 상승)
- 제스처 컨트롤
센서가 손동작을 인식. 중앙 디스플레이 앞 허공에서 손가락을 돌리는 등의 몇 가지 동작을 하면 스피커 음량이 줄어들거나 커지고 다음노래로 넘어가는 등 작동. 버튼과 터치를 넘어선 기술.

- 리모트 컨트롤 파킹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 바깥에서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이동 주차시킬 수 있음. 좁은 공간이라도 편리하게 주차 가능

Ⅱ. 2위 벤츠 E클래스(1,544대 – 전년대비 49% 하락)
- 9단 자동변속기
동급 최고 다단 변속기, 효율성과 승차감 up 

- 에어 바디 컨트롤(AIR BODY CONTROL) 
공기 제어식 지상고 조절 서스펜션. 도로 상황에 따라 댐핑을 지속적으로 조정하여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 

- PRE-SAFE 임펄스 사이드 
측면 충돌 시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 허리 받침대의 공기 주머니들을 순식간에 팽창시켜 탑승자의 몸을 차 문에서 좀 더 멀어지게 해 안전 확보.

Ⅲ. 4위 렉서스 ES(725대 – 전년대비 19% 하락)
- 하이브리드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의 선두주자 도요타. 그들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도 하이브리드를 접목, 그중 ES는 일명 ‘강남의 그랜저’로 불리며 가성비를 앞세운 스테디셀러.

Ⅳ. 5위 벤츠 S클래스(669대 – 전년대비 91% 상승)
- 매직바디컨트롤
카메라 영상과 주행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노면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이에 맞게 서스펜션을 조정하는 기능

-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Traffic Sign Assist)
표지판을 인식해 속도 제한, 진입 및 추월 금지 구간과 해당 구간이 끝나는 지점을 인식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줌. 규정된 주행 방향과 반대 방향인 도로에 불법으로 진입하면 시각 및 청각적 경고가 실행.

Ⅴ. 6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665대 – 전년대비 76% 상승)
-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랜드로버의 독보적인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손쉽게 지형 조건에 맞춰 엔진/변속장치/센터 디퍼렌셜 및 섀시 시스템을 최적화 

- 도강 수심 감지 장치
업계 최고 수준인 깊이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춘 디스커버리는 도강 정보를 감지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 

- 액티비티 키
‘스마트키는 필요 없다’, 손목 밴드 형태의 키는 튼튼하며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적합

Ⅵ. 10위 미니 쿠퍼(483대 – 전년대비 44% 상승)
- 오랜 역사 
"작은 차체,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라는 컨셉을 갖고 1959년에 출시. 이후 디자인 뿌리를 계승하는 등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의 아이콘

이외에 3위 bmw 3시리즈(1,254대), 7위 벤츠 C클래스(503대), 8위 포드 익스플로러(501대), 9위 도요타 캠리(488대) 등이 저마다의 이유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2018년 수입차로 인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또 어떻게 달라질까.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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