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금융사 정보 유출사건의 관련자의 책임을 엄하게 물을 것을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현재 스위스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정보 유출에 대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 파악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도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뒤 현지 시간 오후 3시부터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기 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이러한 지시를 전달했다.

▲ 스위스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출처-SBS)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 지난 8일 검찰의 첫 번째 수사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역시 같은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순방 기간에도 (금융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아오다 오늘 다시 비서실장을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AI 관련 지시에 대해서 "저수지에 죽어 있는 철새에서 나온 병원균이 지금까지 AI 양성으로 판명된 오리농가 3곳에서 나온 것과 같아서 철새가 옮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철새가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정확히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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