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위키백과>

10년 전 오늘인 2008년 1월 23일에는 기름 유출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서울로 상경해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태안 주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조속한 생계비지원과 함께 삼성의 무한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태안기름유출대책위 위원장은 "50여일 동안 아무것도 못하니까 추운 방에서 사는 사람, 세금 못낸 사람, 빚을 진 사람들도 많고 아주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주민 대표 100여 명은 삼성 본관으로 찾아가 삼성 측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이를 막아서면서 한때 격렬한 몸싸움도 빚어졌습니다.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도 삼성중공업측에 어민피해 보상에 적극 나서주길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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