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셧다운으로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자국 내 첨예한 시각 차가 컸다. 

미국 셧다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 가운데 오는 22일 관공서 업무 시작 이전에 협상에 도달한다면 셧다운 피해를 피할 수 있어 백악관은 합의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셧다운 (사진=JTBC 화면 캡처)

미국 셧다운 사태에 이르기까지 그간 미국 정치권을 떠나 실리콘밸리, 할리우드 등 각계에서는 트럼프의 이민자 청책에 반기를 들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1일 발동한 120일간 난민의 미국입국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난민·방미 학자·미국 영주권 보유자에 상관없이 이라크·시리아·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할 당시 반발은 매우 컸다.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배우 애쉬튼 커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정책을 두고 "공항에 억류된 모든 사람은 나의 조국 미국에 속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제니퍼 로렌스는 트위터에 "온전한 정신과 연민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엠마 스톤은 "행동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대표 미국 IT업계 역시 난민지원 펀드를 만들고 난민을 더 기용하겠다며 정부 정책에 맞서기도 했다. 특히 구글은 400만 달러 규모의 이민자·난민구호기금을 조성해 4개의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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