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김민희의 의미심장한 배역이 관심이다.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에서 불륜의 당사자로 오해받는 피해자로 묘사되는 아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가 지망생인 아름은 첫 출근 날 불륜녀로 오해받아 아내로부터 뺨을 맞고 욕설을 듣는 등 수모를 당한다.

김민희 (사진='그 후 ' 스틸컷)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현실과는 정반대되는 아이러니함이 주목되지만, 이들의 현실을 빼고 본다면 김민희(아름 역)의 대사는 상당 부분 공감을 받을 만하다는 지지를 받기도 했다.

불륜으로 낙인 찍힌 김민희는 찬사와 비난 사이를 오갔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이후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고 여전한 사랑을 드러내는 데는 강한 비판을, 홍상수 감독과의 여러 영화를 통한 연기력은 전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으로 또다시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풀잎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또 한 번 명암이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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