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빨갱이''흥선대원군' 빗댄 文정부 비판 행보

[시선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강성 행보가 관심이다.

하태경 의원의 그간 행보는 쓴소리의 연속이다. 지난 9일 김세연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이후 PK(부산경남)의 유일한 바른정당 의원이 됐다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 선언한 그는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한 정부를 향해 "우리 국민들이라도 태극기를 들어 국가를 무시한 정부에 똑똑히 보여주자"고 제안하거나,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할 당시 "철새"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과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강한 비판을 수주째 이어왔는데,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상통화를 빨갱이로 모는 정책을 철회하고 건전하면서도 강력한 규제로 가야 된다"고 촉구했으며, 또  박상기 법무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21세기 쇄국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하태경 의원은 15일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의 거래소 폐쇄 움직임과 관련해 "글로벌화 시대에는 전혀 맞지 않는 말 그대로 흥선대원군이 새로 나타났다 이렇게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19일 정부 컨트롤 타워가 가상통화 작전세력이었다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