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여행] 동막해수욕장 품은 분오리돈대, 강화도 군사 유적지 그 이상의 가치 [인천 강화]

[시선뉴스(인천시 강화군)] 강화도는 여러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고인돌과 마니산 등이 자주 거론되는데, 생소한 이름인 ‘분오리돈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가치 있는 역사 유적지 중 한곳이다.

분오리돈대는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 위치한 조선 후기 군사시설이다. 여기서 ‘돈대’란, 외적의 침입이나 동태를 살펴 공격을 사전에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초소를 뜻한다. 분오리돈대 역시 그러한 목적으로 세워진 국방 유적으로 주요 군사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꼽힌다.

분오리돈대는 군사 요충지이자, 당시 축성기술까지 잘 담아내고 있다. 때문에 여러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인천시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어 강화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분오리돈대의 특징. 돈대의 특성상 사방이 확 트여 있다는 점이다. 과거 초소로써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함이었던 것이, 이제는 가슴 확 트이는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가 되었다. 실제 분오리돈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마니산부터 서해 망망대해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돈대 성곽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면 왠지 모를 굳은 의지가 용솟음치기도 한다.

강화도 역사 유적지 탐방은 물론, 가슴이 답답하거나 의지를 다지고 싶을 때 강화도 분오리돈대에 올라 한 숨 크게 내쉬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