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심장마비는 심장의 혈관이 막히거나 근육이 굳거나 심장의 펌프기능을 잃어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마비가 오면 보통 10분 내로 사망하게 될 정도로 위험한데, 특히 겨울처럼 실내외 기온차가 심한 계절에 더 많이 발생한다.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보내는 위험신호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반복된다면 꼭 의심해봐야 하는 ‘가슴통증’

[출처_Pixabay]

심장마비를 겪는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 수개월 전 가슴통증을 겪는다. 구체적으로 갑자기 쥐어짜는 듯 한 가슴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심장이 뛰는 느낌이 예민하게 느껴지고 취침 시 가슴이 답답해 잠에 들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어떤 이들은 증상이 생겼다가 다시 사라져서 그냥 넘어가곤 하는데, 증상이 몇 번이고 일어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심장이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안정을 취했다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증상을 느끼게 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심혈관 검진을 받아야한다. 

두 번째, 평소와 달리 빨라졌다 느려졌다가 ‘맥박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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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맥박수를 일일이 체크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맥박이 평소보다 빠르다 느리다 정도는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정상적인 맥박수은 성인의 경우 분당 60~80회다. 긴장한 상태이거나 격한 운동을 한 상태가 아니라면 이 정도의 맥박수를 유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피를 온 몸에 공급하는 펌프능력이 망가지면서 심장의 수축 및 이완이 비정상적인 리듬을 타게 된다. 따라서 맥박이 빠르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세 번째, 맥박이 불규칙하니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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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수가 정상수치를 단기간 연속해서 벗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이는 곧바로 어지러움과 불안감, 가슴 답답함,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호흡곤란까지 왔다는 것은 정말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호다. 

평소 금주, 금연은 물론이고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이를 위해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튀김, 빵, 과자 등을 줄여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짠 음식과 가공식품을 피하고 과일, 채소 등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조깅,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 한다. 

지금까지 기본적인 심장 위험신호 3가지와 예방법을 살펴봤다. 이외에도 발목이나 다리가 자주 붓거나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든지, 등 위쪽에 통증을 느낀다든지 등의 여러 신호들이 있다. 자신이 여기서 2~3개의 신호를 느끼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꼭 진단을 받길 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호가 나타나기 전 평상시 잘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전문가들은 “식습관은 물론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장마비의 위험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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