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슈퍼리치] 더바디샵이 향기로운 이유...아니타로딕-고든로딕 부부의 진심 - 시선뉴스
[어바웃슈퍼리치] 더바디샵이 향기로운 이유...아니타로딕-고든로딕 부부의 진심
[어바웃슈퍼리치] 더바디샵이 향기로운 이유...아니타로딕-고든로딕 부부의 진심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8.0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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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뷰티는 전 세계인의 오랜 관심사 중 하나이지만 시대에 따라 그 흐름이 요동치듯 변하기 때문에, 수많은 뷰티 기업이 생겼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기를 반복한다. 그러한 뷰티시장에서 1976년 설립되어 무려 42년 동안 ‘자연주의’ 제품 브랜드의 확고한 위상을 지켜온 기업이 있다. 바로 ‘THE BODY SHOP(더바디샵)’이다. 

특히 이들의 ‘티트리’, ‘화이트 머스크(사향)’ 등 대표 제품의 경우 세계인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받아 2초에 한 병꼴로 팔리고 있다. 창립자 故 아니타 로딕과 그의 남편 고든 로딕이 ‘THE BODY SHOP(더바디샵)’을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진심을 담은 재료와 제조”

더바디샵 창업자 故 아니타 로딕 [사진/더바디샵 홈페이지]

창업자 아니타로딕은 최초 ‘더바디샵’을 열고 본인이 직접 해외 각지에서 발견한 알로에, 호호바 오일, 코코아 버터 등 천연원료를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결혼 후 첫 창업이라 자금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화장품 제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그간의 고심을 담아 제조한 것. 그렇게 섬세하게 고른 재료를 이용해 스킨/로션, 바디크림, 샴푸, 향수 등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이 같은 마인드는 사업이 상당히 안정화 되었음에도 그대로 유지되어 인류학자를 동반해 새로운 천연원료와 화장품 제조기법을 찾아 일정 기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더바디샵은 전 세계 오지 원주민들로부터 천연 원료 등을 공급받아 화장품을 제조해 왔다.

“영국을 넘어 전 세계 뷰티 시장 진출”  

최초의 더바디샵 [사진/더바디샵 홈페이지]

아니타로딕이 화장품 제조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면, 그의 남편 고든 로딕은 사업적인 면모가 뛰어났다. 1977년 고든 로딕은 더바디샵의 가맹점 사업을 추진해 영국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까지 확장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캐나다와 오스트리아를 필두로 전 세계 소비자 사이에서 천연 화장품 브랜드로 각광받았다. 이처럼 고든 로딕이 더바디샵의 사업적인 부분에 성공을 이루자 1984년 주식 상장 후 부인 대신 새로운 CEO로 취임했고 이후 신제품 개발부터 가맹사업까지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원조가 아닌 교류, 이윤보다 중요한 가치 실현”

동물실험 반대 [사진/더바디샵 홈페이지]

더바디샵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 배경은 아니타로딕과 고든로딕 부부 모두 사업 전부터 사회 및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니타로딕은 유년기부터 유대인 대학살 등 심오한 도서를 접하며 인권과 환경에 대해 남다르게 인식해 왔다. 이에 더바디샵은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움직임에 앞장섰고 고래포획 반대, 독성 폐기물 처리 중단 등 캠페인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각종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에게서 재료를 공급받는 방식에 있어서도 ‘원조가 아닌 교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당한 분배와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유대감도 함께 유지하는 등 공정한 무역을 해왔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

영국에서 '빅이슈'를 판매 중인 노숙자 [사진/위키피디아]

환경과 인권 운동에 적극 나선 아니타 로딕. 그녀의 남편 고든 로딕은 하루하루가 고난인 노숙자들을 위한 사회적 움직임을 보였다. 대한민국 내에서도 유명한 노숙자 잡지 빅이슈를 고든 로딕이 창간한 것. 1991년 폴 매카트니, 데이비드 베컴, 조안 롤링 등 유명인들의 재능 기부의 도움으로 빅이슈를 창간한 고든 로딕은 이 역시 세계적 사업으로 일궈내며 10개국 14종을 발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빅이슈를 창간해 얻은 수익으로 전 세계 노숙자들의 재건에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국내에서는 임대주택으로 연계해 주는 등 노숙자들에 근본적인 솔루션이 되어주었다. 이는 현재 진행형으로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고든 로딕의 움직임이 점차 더 널리 퍼지고 있다.

[사진/더바디샵 홈페이지]

단순한 화장품 제조 회사를 넘어 사회적인 역할까지 충실하게 해온 ‘THE BODY SHOP(더바디샵)’. 이들은 착한 마음이 ‘천연화장품’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여 왔던 것은 아닐까. 현재 고인이 된 아니타 로딕의 의지는 여전히 더바디샵 안에서 고이 스며들어 고든 로딕의 사업 역량에 힘입어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 더바디샵의 더욱 향기로운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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