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전 멤버 진이 (사진=진이 SNS)

지나친 다이어트가 걸그룹 멤버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그룹 오마이걸이 컴백한 가운데 지난해 거식증으로 인해 결국 팀을 탈퇴한 진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마이걸 멤버였던 진이는 2016년 8월 거식증으로 인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이 양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도 거식증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정은 “데뷔 전에 8.9kg정도 감량을 했었는데 거기서 거식증이 생겨 5kg이 더 빠졌었다. 해골처럼 얼굴도 안 예뻐지고 해골 같아 졌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2000년대 초반 활동했던 티티마 멤버 소이도 거식증을 앓아왔다. 그는 한 방송에서 “걸그룹이다 보니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해서 거식증이 걸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걸그룹 멤버들이 거식증에 시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날씬한 몸매를 넘어 깡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

실제 걸그룹 컴백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시크릿 전효성, 씨스타 소유, AOA 설현 등은 다이어트로 인해 마른 몸을 갖게 된 후 인기가 치솟았다. 

걸그룹 멤버들의 다이어트 강박은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 한때 ‘소녀시대 식단 다이어트’가 유행했을 정도다. 소녀시대 식단이 다이어트의 상징이 된 셈이다. 

실제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의 다이어트 식단은 컵밥이다. 종이컵 안에 두 숟가락 정도의 밥과 반찬만 먹는 수준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