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카델스 로로피아나 자켓.

안녕하세요? 여친자랑입니다..^^

이제 정말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네요..

갈수록 자켓을 걸치기가 힘들어집니다 ㅠㅠ

그래도 남성복식에 꼭 필요한 자켓을 포기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자켓이 없으면 참 밋밋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래서 이 더운 날씨에도 전 꿋꿋하게 자켓을 입고 다닙니다 ㅋㅋ

물론 에어컨이 없는 사무실 밖 활동이 거의없고..

차량으로 이동하는것 외에 밖에 잘 나돌아다니지 않으니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이번에 소개할 자켓은 마에스트로 카델스 라인의 자켓입니다.

마에스트로 패턴이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고..

제일모직 갤럭시에 카디날이 있다면.. 엘지 마에스트로에는 카델스가 있다!

라고 말할수 있겠군요 ㅎㅎ

마에스트로 중 최상급은 물론 알베로지만.. 카델스 역시 상급 라인인만큼..

원단,옷의 만듬새 등은 굉장히 뛰어난듯합니다.

 

그닥 끌리는 패턴이나 디자인이 없어서 저는 마에스트로를 한번도 사보지 않았었는데요..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한번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한번 보실까요?

 

 

 

사진의 색감이 영 제대로 나오지 않는군요..

아이보리나 흰색으로 사진이 보일수도 있는데.. 베이지 칼라의 반안감 자켓입니다 ㅎㅎ

모43%,견32%,마25%의 혼방으로 만들어졌어요~

원단 혼방비율로 보면 아시겠지만.. 가볍고 부드러워서 여름용으론 그만입니다 ㅋㅋ

사실 여름엔 뭘 입어도 덥지만요.. ㅡㅡㅋ

 

 

자켓은 입어보는게 제맛이겠죠?

저렇게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정말 좋은옷도 좀 후줄근하게 보이더군요 ㅋㅋㅋ

사실 이 자켓도 신세경에서 대공사를 거친 옷입니다.

어깨,소매,팔통,암홀,품,라펠 등을 손봤지요.

신세경 가봉 포스팅에 잠깐 등장했었던 옷입니다.

뭐..결과는 사진으로 보실수 있듯이 역시나 대 성공입니다 ㅋ

몸을 타고 흐르는 착 붙는듯한 실루엣이 아주 매력적이군요.

어깨도 패드가 얇은 패턴이라.. 딱딱해 보이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시원하게 빠진 역V존이 멋스러움을 더해주네요 ㅎ

전 이렇게 좀 과감한 역V존이 좋더라구요..^^

 

 

옆모습입니다.

신세경 수선하면서 항상 감탄하는 점인데..

깔끔한 팔통라인이 너무나 섹시합니다..ㅠ

맞춤집가도 팔통 깨지는건 흔한일인데.. 참 놀라워요 ㅋㅋ

옆모습도 딱 몸에 맞게 잘 타고 흐릅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점은..

뒷품이 좀 크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라인을 워낙 잘빠지게 잡아놔서 큰 느낌이 들지는 않는데..

좀 자세히 보면 큰 느낌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원래 마가 섞인 옷은 너무 딱맞게 입기보다는 약간은 큰 느낌으로 입는게 더 멋스럽다!

라는 사장님의 지론하에 저정도의 품을 유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살짝만 더 줄이고 싶어요.

재수선을 할까말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폭간을 자랑하는 뒷모습입니다 ㅋㅋㅋ

수선내공을 쌓아갈수록 드는 생각중 하나가..

굳이 맞춤을 하러 다녀야 하나? 하는거더군요 ㅡㅡㅋ

실제로 이 자켓을 보신 분들은.. 왠만한 MTM보다 훨씬 핏이나 라인감이 우수하다.

라고 평가해주시더군요 ㅋㅋㅋ

등판이 정말 흠잡을데 하나없이 깨끗합니다.

팔통도 물론 ㅋㅋㅋ

총장도 딱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짓는 것 같아요~

흠잡을 곳이 없는 뒷모습이군요.....
 

 

자켓의 앞판 부분인데요~

제가 굳이 이 사진을 찍은건 제가 이 자켓의 "라펠"부분을 손봤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자켓은 라펠이 이거보다는 좀 좁은 편이었어요.

라펠이 끝나는 부분이 단추보다 더 높은 위치였었구요.

가슴포켓 역시 거의 가리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라펠이 끝나는 위치를 단추바로 위까지 끌어내리고..

라펠을 아이롱질로 좀 밀어 더 옆으로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라펠이 좀 넓어졌죠 ㅋㅋ 가슴포켓도 가리게됐고요.

무조건 옆으로 밀면 볼륨감을 죽일까봐 스트라파타를 해서 볼륨감을 주듯이,

좀 굴려서 다렸습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대성공!

라펠에 손을 댔는지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르더군요.. 태가안나서~ ㅋㅋㅋ

놀라운건 그렇게 했는데도 옆목점이 뜨지 않아 안정감있는 핏이 난다는겁니다.

아..존경할수밖에 없는 그곳...신세경..ㅋㅋ
 

 

역시나 큐큐로 친 리얼버튼 홀입니다.

타 자켓보다 굉장히 깔끔하게 잘 나왔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버튼은 원래 있던 그대로 겹쳐서~~~

좀 나폴리식이군요 ㅎㅎ
 

 

부토니에 홀더와 플라워홀입니다.

플라워홀은 제발 큐큐로 치지 말아달라는 제 부탁 이후로...

직접 손으로 째주십니다. 언제나 제가 사장님을 귀찮게 해드리는군요^^;;

부토니에 홀더는 이중으로 두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느날부턴가 부토니에 홀더를 두개 만들어주시는 일이 잦으시더군요 ㅋㅋ

실수이신지.. 일부러 이렇게 해주시는건지..

미스테리합니다~
 

 

자켓 내부입니다.

반안감 처리가 되어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자켓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양 벤트를 연결하는 끈이 있다는거군요.

벤트를 더 조여주어 하동부분을 더 안정감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게 아닌가~~

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혹시 다른 이유때문에 그런거라던가, 틀린 이유라면 거침없는 싸닥션 부탁드립니다.^^;
 


원단라벨입니다.

역시 상위 라인이라 수입원단을 쓰는군요 ㅋㅋㅋ

로로피아나 원단입니다만..

이상하게 원단명이 나와있지 않네요?ㅡㅡㅋ

로로피아나라도 분명 원단 종류나 이름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수입원단 옷들 다른 라벨에는 다 원단명도 같이 적혀있는데..

이건 참 특이합니다.

마에스트로는 다 이런가? -_-?
 

 

마지막으로 카델스 라벨~

엄청 심플합니다 ㅡㅡ;;

뭐.. 생각해보면 수젤로나 아더딕슨이나 다 그렇게 화려한건 아닙니다만..

이건 라벨이 화이트라 그런가 엄청 심플해보이네요.

고급을 지향하는 카델스 라인과는 좀 안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또 새로운 자켓에 대한 소개가 끝났군요 ㅋㅋ

어휴~ 이 더운 여름에 왠 자켓이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4계절 내내 자켓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요 ㅋㅋ

겨울에는 춥지만 캐시미어 자켓을..

여름에는 덥지만 모헤어나 린넨자켓을..

겨울에는 얼어죽고 여름에는 쪄죽는게 진정한 멋쟁이 아니겠습니까?

다들 덥다고 자켓 포기하지 마시고..

시원한 소재의 자켓이라도 가볍게 걸쳐보는건 어떨까요?

 

자,그럼 다음 포스팅때 뵙겠습니다!

뿅~_~//

[출처]  여친자랑의 소소한 클래식 Life. 마에스트로 카델스 로로피아나 자켓.  
[작성자]  여친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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