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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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좋은 꿈을 꾸면 ‘이거’하나 사야한다는 말 많이들 합니다. 복권이죠. 단숨에 소위 ‘부자’가 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복권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복권은 누구나의 꿈이 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복권.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 됐을까요? 함께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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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은 공공기관 등에서 특정한 사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발행·판매하는, 당첨금이 따르는 표(票)를 의미합니다. 복권의 시작은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기록이나 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로마의 복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회에서 복권을 팔고 복금으로 노예·집·배 등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네로(Nero Claudius Caesar Augustus Germanicus)가 로마를 건설할 때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대적인 복권의 형태는 140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16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복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는데요. 1530년대에는 이탈리아의 피렌체 지방에서 세계 최초로 로토(Lotto)라고 불리는 복권이 나와 오늘날 복권의 시초가 됐습니다. 이는 1519년 이탈리아의 제노바 지방의회 선거에서 후보자 90명 중에서 다섯 명을 제비 뽑아 선출했던 방식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것이 복권의 어원인 이탈리아어 로토(Lotto)는 복권을 뜻하는 영어 Lottery의 어원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1539년 프랑스는 왕궁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복권을 판매했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1569년 영국 최초의 복권을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추첨식 복권이 1600년대에 함부르크에서 만들어졌으며1726년에 시작된 네덜란드 복권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서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된 복권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대 로마시대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복권은 오늘날 100여 국가에서 200여 기관이 발행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국가의 기간시설 확충이나 의료·복지·체육·교육·문화·관광 등의 공익사업에 충당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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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복권은 해방 직전인 1945년 7월 일본이 군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승찰'이란 복권이라고 합니다. 이 복권은 1장에 10원(圓)씩 판매되었고 당첨금은 10만 원이었다고 하네요. 복권은 큰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더 큰 불행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매체를 통해 많이 볼 수 있죠. 복권에 대한 우리의 자세, 현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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