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북 군위)] 과거 시장이 없던 경북 군위군 산성면 주민들은 열차를 이용해 시장을 오갔다. 이렇게 주민들의 생활 터전 노릇을 해오던 기차역 ‘화본역’이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중앙선의 아담한 간이역이다. 1936년 완공해 1938년 2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첫 출발을 했다. 현재 화본역은 일부 기차만 정차하고 있다.
화본역을 방문하면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이는 2011년 코레일과 군위군에서 주관한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1930년대 화본역의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객들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복원하였다.
역사 주변에는 금수탑이 위치해 있는데 급수탑은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건축물로 1899년부터 1967년까지 우리 국토를 달리던 증기기관차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화본마을에서 운영하는 ‘추억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폐교된 산성중학교를 아쉬워해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도시락 난로와 나무 책걸상은 과거 학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 전시되어 있는 옛 물건들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현시대 아이들에게는 과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화본역과 화본마을. 따뜻한 감성과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이곳으로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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