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8년 새해, 쌍용자동차에서 첫 풀체인지 신모델 출시 소식을 알려왔다. 바로 코란도스포츠 후속으로 알려진 ‘렉스턴스포츠’다. 렉스턴스포츠는 9일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사전계약 중이다.
“G4렉스턴 기반의 신형 픽업트럭”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양산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그간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여, 무쏘, 액티언, 코란도 등의 준/중형 SUV의 가지치기 모델로 명맥을 이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형 SUV인 G4렉스턴을 이용해 렉스턴스포츠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이름답게 G4렉스턴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져 고급감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렉스턴스포츠의 외관 디자인 역시 그 동안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 코란도스포츠가 그랬듯 원형 모델인 G4렉스턴의 그것을 물려받아 한층 고급스럽고 당당함이 느껴진다.
얼굴만 닮은 것이 아니라 뼈대도 G4렉스턴의 것을 활용해 쌍용이 자랑해온 쿼드프레임 등 다양한 요소가 렉스턴스포츠에도 사용되어 주행성과 안전성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렉스턴스포츠 가격이 착한 이유”
렉스턴스포츠는 플랫폼이 대형SUV로 업그레이드 된 만큼 가격이 코란도스포츠 대비 약 200만원이 올랐다. 하지만 그간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 코란도스포츠가 그 원형 모델과 거의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렉스턴스포츠는 G4렉스턴보다 무려 1000만원 가까이 싸게 출시돼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가 상당하다’, ‘착한가격’이다라는 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란도 스포츠와 유사한 구성”
G4렉스턴의 플랫폼을 이용했지만, 구성은 같은 라인인 코란도스포츠와 더 유사하다. 일단 코란도스포츠와 같이 6단 수동변속기가 달린 기본형을 렉스턴스포츠도 갖추고 있다. 렉스턴스포츠 기본형의 가격은 코란도스포츠(2168만원)와 거의 비슷한 구성에 17인치 휠, 헤드램프 각도 조절장치, 2열 폴딩시트, 2열 에어벤트 등의 옵션을 더해 약 200만원 오른 2350만원~2400원 선에서 결정된다.
“코란도 스포츠 대비 평균 약 200만원 상승”
그리고 아이신제 6단자동변속기가 추가되는 모델은 코란도스포츠(2410만원) 대비 열선 스티어링휠, 텔레코스픽 스티어링 휠, 하이패스 룸미러 등이 추가되며 역시 약 200만원 비싼 2600만원~2650만원 선에서 책정 될 예정이다. 다만, 코란도스포츠의 경우 이급에서 제공되던 오토라이트컨트롤 시스템, 우적감지와이퍼가 렉스턴스포츠는 2750만원인 상급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적용되어 다소 아쉬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가장 고급형인 렉스턴스포츠 노블레스의 경우 3060만원~3090만원 사이에 책정될 예정으로, 코란도스포츠(2990만원) 대비 나파가죽시트, 사이드&커튼 에어백, HID헤드램프, 20인치 휠 등 대거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렉스턴스포츠의 가격이 저렴하게 보일 수 있으나 코란도스포츠의 경우 고급형에 4륜구동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렉스턴스포츠는 코란도스포츠 대비 약 200만원 정도 상승한 모양새를 보인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윗급인 대형SUV G4렉스턴의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점, 외관/실내 구성 역시 1000만원 더 비싼 G4렉스턴과 같아 고급스럽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렉스턴스포츠의 가성비는 인정할만하다.
과연 렉스턴스포츠는 티볼리와 함께 쌍용자동차에 힘을 실어 줄 것인가. 일단 공개된 모습과 가격표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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