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18년이 무술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의 어려움과 고난은 모두 벗어버리고 올 한 해는 독자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올해는 황금개띠 무술년의 해입니다. 무술년 (戊戌年)은 육십간지의 35번째 해로, 황금을 뜻하는 ‘무(戊)’와 개를 뜻하는 ‘술(戌)’이 합쳐진 것으로 황금개를 뜻합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안전을 기원할 텐데요. 바로 이맘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신이지만 궁금한 이야기 바로 ‘삼재(三災)’입니다.

출처 - 시선뉴스DB

삼재(三災)란 9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3가지 재난 혹은 화를 말하는데요. 이 ‘삼재’ 동안에는 사고나 화를 당하지 않기 위해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재는 보통 도병재, 역려재, 기근재로 나뉩니다. 도병재는 장비나 연장, 무기 등에 입는 화로 교통사고나 상해를 의미하며, 역려재는 전염병으로 인해 입게 되는 화로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기근재는 경제적 곤란에 의해 입는 화로 식량부족이나 굶주림 등을 뜻합니다. 

그러나 삼재라고 해서 모두 화를 입는 것은 아닌데요. 물 흐르듯 그냥 흘러가면 평삼재, 반대로 좋은 일이 생기면 복삼재, 나쁜 일이 몰려서 생기면 악삼재라고 합니다. 

또한 삼재는 3년 동안 지속됩니다. 첫 시작인 재난이 들어오는 첫 해를 들삼재. 두 번째 해를 눌삼재 혹은 묵삼재라고 하며, 마지막 해를 날삼재라고 합니다. 보통 액운이 들어오는 첫 해의 삼재의 강도가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8년 삼재는 어떤 띠 일까요. 호랑이띠, 말띠, 개띠가 삼재 띠에 해당합니다. (내년부터는 소띠, 뱀띠, 닭띠가 삼재에 속합니다)

세 개의 띠는 올 해 마지막인 날삼재로 삼재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어려운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올해가 마지막인 해로 묵묵하게 잘 이겨나가면 된다는 의미죠. 

미신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맹신하면 안 되지만 알고 나면 은근히 신경 쓰이는 삼재. 조심해서 좋을 것 없다는 어른들의 말을 기억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걷는 마음으로 모두 신중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