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8년 새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지난 2017년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그것을 거울 삼아 2018년 구체적 목표를 잡아야 할 때다. 자동차 1000만 시대 그로 인한 사고도 끊이지 않는 만큼 안전한 교통 문화 의식 제고 역시 마찬가지 이다. 지난 해 대한민국의 교통 안전 문화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의 시간을 가져 보자. 

“2017년 교통문화 지수 5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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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2017년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2017년은 81.56점으로 2016년 81.38점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등 최근 5년간 교통문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지표로서,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1개 항목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운전자 잘 지키는 부분, 방향지시등 점등”
먼저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2016년 65.47%에서 2017년 70.57%로 가장 높게 상승(5.10%p)했다. 다음 ‘안전띠 착용률’ 역시 82.36%에서 87.21%로 상당 부분 향상(4.85%p)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도 4%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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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높은 준수율을 보이던 신호 준수율과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에서 3년 연속 하락해 운전자들의 의식제고가 필요해 보였다.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자제해야”
보행자 안전 의식의 경우 두 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과 횡단 중 스마트 기기 사용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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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율과 신호 준수율은 각각 13.15%와 90.32%로 비교적 잘 지키는 수치를 보였다. 그리고 꾸준히 개선되는 양상도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와 보행자 간 사고는 큰 피해를 초래하므로 여전히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의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잘 지키는 지역은 서울시 강서구”
17개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84.80%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대구, 제주, 경기,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위 그룹을 살펴보면 경남, 광주, 충북, 울산,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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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자체(29개) 중 에서는 강원도 원주시(92.26점), 30만 명 미만인 지자체 중(49개)에서는 경북 문경시(89.92점), 군 단위(82개)에서는 전남 해남군(88.90점)이, 마지막으로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 강서구(92.46점)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특히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 강서구’는 모든 조사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준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99.41%), ‘신호 준수율’(97.75%), ‘방향지시등 점등률(93.0%)’ 등 운전행태 영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7년 교통문화 점검 결과 다행히 국민들의 의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선진국의 2~3배 높은 수준이기에 지속적인 의식 제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2018년 더 나아진 교통문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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