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자연 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故 장자연이 남긴 편지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자연이 "악마들"이라며 거론한 31명의 직업은 기획사 대표부터 대기업 대표 및 금융업체 간부, IT 업종 신문사 대표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드라마 외주 제작사 PD, 영화 감독 등 다양했다.

장자연은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개자식들"이라고 노골적으로 증오심을 표출했다. 

그중 특히 일간지 신문사 대표에 대한 증오가 컸다. 장자연은 "○○신문 대표는 이담에 오빠가 사회에 나와서 꼭 복수를 해줘요"라고 적었을 정도다. 또 "얼마나 고단수인지 연예인들하고 특히나 술자리 성상납 같은 그런 일 있을 땐 전화기도 안가지고 다닌다"는 내용도 적시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접대 자리에 특수부 검사, 경찰 등도 배석했었다는 것. 장자연은 "검찰, 경찰쪽 사람들도 나더러 술접대를 하라고 했다"며 "그런 자리 참석을 강요식으로 요구했을 때 검사도 있었다"고 현실을 개탄했다.

또 "언제까지 이렇게 이용 당하면서 살아야할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다"며 "한 금융업체 간부는 마약에 취해 같은 회사 동생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내 그걸 만졌으며,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완전 X스 중독에 마약쟁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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