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시시각각 시대 흐름은 변한다. 때문에 달라지는 흐름에 맞춰 톱니바퀴처럼 사회 전반의 모습도 달라진다. 그 중 대표적인 분야는 ‘교육’아닐까?

최근 4차 산업으로 접어든 시대. 교육에 있어서도 4차 산업에 걸맞는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사회적 공감이 쌓이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교육 과정이 차차 개편되고 있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코딩’교육과정이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로 자바, 파이선, 앤트리 등 컴퓨터 언어로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 사이에서는 벌써 ‘코딩’ 학습을 두고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학부모가 챙겨야 하는 교육이 하나 더 추가 된 셈.

PC(데스크탑, 모바일 등)의 빠른 발전과 보급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 즉 코딩은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다. 하루에도 무수히 다운로드 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도 코딩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수많은 컴퓨터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코딩은 점점 중요 요소로 떠올랐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코딩 기술자를 올바르게 양성하고 그와 겸해 윤리 의식까지 함양해야 할 인재 육성 교육이 점차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필요성에 입각해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 방침을 내놓은 것. 이에 따르면 2018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한 시간 SW 수업을 듣게 된다. 그리고 2019학년도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도 일주일에 평균0.5시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실 이러한 코딩 교육은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영국이나 일본 등 해외의 경우 이미 경쟁적으로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IT 산업을 중시해 온 것 치고 대한민국은 한 발 느린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같이 코딩 교육이 초/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정규 과목으로 곧 도입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의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리고 이를 노린 사교육 시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물론 양질의 교육기관도 많이 생겨났지만,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악용해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기관도 있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시대 코딩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꼭 관련 직업을 갖지 않아도 IT 시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본 개념은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코딩을 가르치는 것은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넘어 달라진 시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측면이 크다. 미래의 주역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주도하에 양질의 코딩 교육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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