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무죄를 확정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장했던 '정치판 음해' 발언이 재조명됐다.
홍준표 대표는 "정치판에 들어와서 세 번의 음해를 받은 일이 있다"라는 말로 깨끗함을 강조했던 바 있다. 이번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무죄를 확정 받으면서 당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는 것.
홍준표 대표는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음해하고 있는 것은 없애버리는 무서운 세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3번의 음해에 대해 "첫 번째가 1999년 3월 초선 때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저격수를 하다가 받은 선거법 위반 사건"이라며 "잠실4동 당협 개소식 때 공개적으로 준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장 30만원이 2400만원으로 둔갑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인데 대법원판결 하루 전날 의원직을 사퇴하고 끝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는 2011년 10월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전당대회 때 제가 얼굴도 모르는 삼화저축은행장으로부터 24억원을 받았다고 폭로한 것"이라며 "이는 거짓임이 밝혀져 거꾸로 우 의원이 처벌 받기 직전 고발을 취하해 준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대표는 "세 번째가 서로 아무런 교분이 없는 성완종 씨가 제게 1억원을 줬다고 한 소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라며 "그 사건은 항소심에서 조작으로 밝혀져 무죄를 선고 받은 일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이런 음해가 없는 깨끗한 정치판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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