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지난 10월 31일 국민 남동생 중 하나인 이승기가 전역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그의 전역 후 첫 출연작품으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가 결정돼 화제다.

드라마 ‘화유기’는 서쪽으로 가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한 중국 고대소설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서유기’에서 한자 西(서녘 서)자 대신 華(빛날 화) 혹은 和(화합할 화)자를 사용했다.

[사진_'화유기' 공식홈페이지]

이 드라마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유기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대신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 그리고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 등 그의 일행들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화유기의 기획이 다소 독특하다는 점과 판타지, 호러 퇴마극 그리고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합성이라 잘 조화가 될까라는 우려가 있지만, 색다른 장르의 탄생이라는 점으로 기대감이 오르고 있기도 하다.  

한편 화유기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 손오공 역에는 이승기, 우마왕역 겸 루시퍼 기획 사장 역에는 차승원, 저팔계 겸 루시퍼의 톱스타 P.K역에는 이홍기, 삼장법사 겸 한빛부동산 대표역에는 오연서, 마지막으로 사오정 겸 No.1 대기업 회장역에는 장광이 출연한다. 

한편 12월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첫 회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재입대하겠다.”고 공약을 해 주변사람들을 놀래킨 바 있다. 주변의 반응을 본 그는 “농담이다. 민간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이 떨어졌다”며 “출연배우들과 특수훈련 체험을 하겠다”고 공약을 정정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 주인공 이승기만큼이나 ‘화유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과거 인기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팀이 다시 뭉쳤기 때문이다. 당시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 일명 홍자매로 불리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 그리고 차승원이 다시 만나 또 한편의 인기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23일부터 몇 달간 안방극장을 강타할 tvN의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여러모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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