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통증과 스트레스와의 관계는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타박상을 입는 경우에는 당연히 아프다. 그러나 아무 이유없이 아파 오는 경우도 많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풀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고 생활하려면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속으로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해하지 못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으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신경을 쓰면 소화가 안 되면서 배가 아픈 경우가 그렇다.

   가끔은 크게 다친 경우가 있다. 군대에서 상사에게 맞았거나 교통사고로 다친 경우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을 하였던가 하는 경우이다. 이때에 화가 많이 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시기적으로 특정한 날에 발생을 하였다면 그때만 되면 갑자기 아프다. 또한 갑자기 사건과 관련된 것이 기억이 나거나 관련된 물건을 보는 경우에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세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이것은 의식적으로 본인 스스로는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직 그때의 분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분노가 의식적으로 알고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되는 사건은 기억이 안 나지만 무의식적으로 인식을 하게 되면 그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본인도 의식적으로는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왜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지에 대하여 알기가 쉽지 않다.

어렸을 적 어느날, 큰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충격이 정신 속에 기억되어 진다. 이때에 기억되는 과정에 정신에 큰 충격을 주게 되면 뇌에서는 이것을 기억하고 싶지 않게 된다. 이러한 기억이 나타날 것 같으면 의식에서는 이것을 억압하여 기억되지 않게 한다. 그렇지만 사건에 대한 기억은 억압되어 나타나지 않지만 그 당시의 분노의 감정, 정동(靜動)은 없어지지 않는다.

   남겨진 분노의 감정은 어딘가로 표출이 되어야 하지만 사건을 일으킨 기억이나 대상이 없어지면 무언가 다른 것을 찾게 된다. 그 당시에 사건과 관련된 기억으로 팔이나 다리를 다쳤다면 분노의 감정이 팔이나 다리에 나타나서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의식적으로 잘 모르면서 나타나는 증세로서 사건과 관련된 특정한 사건이나 물건, 계절이나 때가 되면 증세가 계속 나타나게 된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도 의식적으로는 이해를 하고 참을 수가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항상 분노를 하게 된다. 무의식적인 분노가 해결되면 안 나타나지만 해결되지 않는다면 화가 날 때마다 나타난다.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옛날에 다쳤던 부위거나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평생 이러한 증세로 고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쉽지는 않지만 옛날의 기억이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한다. 먼저 그 사건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되세겨 보아야 한다. 그 당시의 기억을 최대한 기억하여 상황을 다시 분석하여 본다. 그래서 화가 많이 난다면 화를 내거나 혼자있는 곳에서 욕을 한번 하던가 아니면 이해를 완전히 하던지, 용서를 하여 주어야 한다. 겉으로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이해하며 해야 한다.

   만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너무 참는 것은 통증과 질병을 일으킨다. 적당한 선에서 표현을 하거나 화를 내면 상대는 기분이 나빠도 본인의 화는 풀어진다. 그렇게 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취미활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종교적으로 이해을 하거나 용서를 하거나 혼자 있는 공간에서 욕을 한번 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푸는 것도 차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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