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죽이라는 청부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곽씨가 결백을 주장하면서 이전에 밝혀졌던 증거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송선미의 남편을 청부살인했다고 인정한 조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노트북 컴퓨터 사용내역 중 일부가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조씨는 흥신소와 접촉해 ‘청부살인 방법’ ‘암살 방식’ 등을 물었다. 검찰이 주목한 건 “필리핀 가서 살면 된다”는 문자를 받은 점이었다.

사진=MBC방송캡처

검찰은 즉각 문자를 보낸 곽씨 장손 조사에 착수했다. 그가 범행을 전후해 ‘살인교사죄’ ‘우발적 살인’ 등을 검색한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우선 곽씨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가짜 증여계약서를 만든 혐의로 곽씨 장손 부자와 담당 법무사 등 3명을 구속했다. 그리고 장손을 상대로 청부살인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조사 결과 조씨가 법률사무소를 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범행 장소로 택한 것도 곽씨 장손이 “사촌형 고씨와 함께 그 변호사도 묻어버리라”고 명령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가 변호사까지 살해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자 장손은 “그럼 변호사가 겁이라도 먹게 그 앞에서 고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조씨는 이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곽씨가 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지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해당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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