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일본에서 불어온 박스카 열풍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던 2011년. 국내에도 실용성 높은 경형 박스카가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바로 기아자동차 레이다.
레이가 독특한 스타일과 높은 공간 활용을 앞세우며 출시 된지도 6년. 12월 중순 레이는 신형모델로 변경을 앞두고 있고 렌더링이 정식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현재의 레이와 신형 레이의 겉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앞모습, 귀여움 보단 안정감 추구”
공개된 렌더링을 살펴보면 신형 레이는 현행 모델 대비 대폭적인 디자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커다란 형태는 유지한 채 디테일에서 미래적인 느낌을 가미하는 등 새로움을 부여할 듯하다.
앞모습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그릴에서 느껴진다. 기존 모델의 경우 커다란 그릴을 중간에 배치해 중심을 잡음으로써 안정감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신형 레이의 경우 전기자동차와 유사한 그릴 형태를 헤드라이트 사이에 배치하고 2단으로 분리된 작은 인테이크 홀을 가운데와 하단에 배치하면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현재보다 남성적인 느낌을 가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헤드라이트의 작은 변화도 눈에 띄는데 커다란 틀은 유사하나 곡선을 상당부분 없애고 디테일을 살리면서 스포티함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안개등 역시 볼륨감을 살리고 최대한 양옆으로 밀어내면서 와이드 한 멋과 안정감을 추구하고 있다. 한 가지 특징은 측면 윈도우 라인과 사이드미러,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 측면에서의 변화는 느낄 수 없다는 점으로 기존 모델과 DNA를 유지한다는 평 이면에 변화가 없다는 혹평을 들을 우려도 있어 보인다.
“뒷모습, 앞모습과 통일성 부여”
뒷모습 역시 큰 변화는 없으나 디테일에서의 변화와 더불어 안정감을 높이려 한 터치가 곳곳에서 눈에 띤다.
우선 램프류의 변화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위아래로 길었던 기존 리어램프에 비해 좌우로 넓은 비례감을 보여주며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그와 함께 C 형태의 면발광 디테일을 추가해 신형 모델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테일램프 사이에 앞 모습에서의 연계성을 부여한 듯 같은 방식의 음각 처리의 장식을 해 풍부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앞 안개등과 유사한 형태의 후방 반사판을 적용. 디자인의 맥락을 유지하고 역시 양옆으로 최대한 밀어내며 안정감을 살리고 있다. 역시 측면에서의 변화는 두드러지지 않으며 심지어 D필러의 검은색 필름 띠 마저도 계승하며 전 세대 모델과 연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공개된 신형 레이의 렌더링에 따르면, 풀체인지임에도 디자인에서의 큰 변화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살짝 탈피하고 그 보다는 안정감을 더욱 부여하려는 듯한 시도가 느껴진다.
그 동안 기아자동차는 K5, 쏘울 등 디자인 만족도가 높았던 차종의 경우 풀체인지임에도 디자인의 변화를 거의 주지 않았다. 물론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무성의 하다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레이의 경우도 그와 비슷한 변화의 폭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과연 신형 레이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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