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정현국] 모든 물건, 동‧식물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이 갖는 의미와 유래를 알면 더 기억하기 쉽곤 하죠. 그런데, 간혹 이름과 물건의 유래에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이름 첫 번째! 이태리타올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이태리에서 사용하는 타올일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사용하는 때수건을 뜻합니다.  

유래는 이렇습니다. 이태리 타올은 대한민국의 김필곤씨에 의해 발명됐는데요. 부산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김필곤씨 비스코스 레이온 원단을 이용하여 때를 미는 데 적합한 수건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전에는 수건을 말아 쓰거나 돌을 안에 넣어 감아 사용하였는데, 이태리 타올의 거친 질감은 한국인의 목욕습관에 알맞게 때를 미는 데 잘 맞은거죠. 이때 이태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사용한 원단이 이탈리아제였기 때문입니다. 즉, 정작 이탈리아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원단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겁니다.

두 번째 독특한 이름! LA갈비입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설은 바로 이렇습니다. LA갈비란 갈비가 썰리는 방향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갈비를 뼈와 함께 자르기 때문에 뼈의 ‘측면’을 뜻하는 영어단어 ‘lateral’의 L과 A를 따서 LA갈비가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이름들, 또 어떤 것들이 있을지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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