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정현국] 미국 우주항공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줄여서 NASA는 우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구상에 우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취득한 단체 중 하나다.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책임이 막중한 NASA.

현재 NASA에서는 추진 중인 중대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969년부터 1972까지 진행된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6명의 우주인이 달에 착륙했다. 하지만 달의 뒤편은 탐사하지 못한 채 돌아와야만 했다. 이유는 달 뒤편에 착륙을 하게 되면 교신이 끊겨서 대부분 지구를 보고 있는 평원지대만 탐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NASA는 2020년까지 달에 다시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일명 ‘Return to the moon’이라는 프로젝트를 2006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0년까지 4명의 우주인을 달의 남극과 북극, 산맥 등에 착륙시켜 암석 표본을 채취하고 물의 존재여부를 확인 할 예정이다. 전인미답의 달 뒤편 탐사가 과연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더 이상 과학소설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건 시간문제"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주장이다. 2032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지구 종말론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이에 NASA에서는 지구 종말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 일명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DART 프로젝트는 NASA와 존스 홉킨스 응용과학 연구소가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다. 추후의 소행성 충돌에 대비해 2022년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쌍둥이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을 대상으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디디모스는 디디모스A와 주변을 도는 디디모스B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디디모스B에 냉장고 크기의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꿀 계획이다.

“인간이 화성으로 여행을 간다?” NASA에서 일명 ‘화성으로의 여행’(Journey to Mars)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이제는 신빙성 있는 말이 됐다. NASA에 의하면 2033년을 목표로 인류를 화성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류가 우주 밖으로 가장 멀리 나간 건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던 것이다.

화성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200배가 넘게 멀리 위치해 있다. 따라서 연료, 식량, 공간 등 우주선의 크기도 달 탐사선과 비교해 매우 커야한다. 본격적인 계획에 앞서 달 주위를 돌고 오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21일 동안 4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고 올 우주선 ‘오라이온(ORION)’과 발사 로켓인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이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NASA의 랭리연구소 연구자들이 발표한 화성 거주 모델도 이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NASA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SF영화들이 떠오른다. 상상력으로 만든 영화지만 영화 속 과학기술이 시간이 지나 현실로 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NASA의 프로젝트들도 언젠간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리는 답을 찾을 거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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