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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한민국 기상예보의 역사, 어떻게 발전했을까?
  • 보도본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7.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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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정선 ]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간의 날씨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기상예보. 지금은 다양한 기상정보를 수집한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통해 미래의 날씨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슈퍼컴퓨터가 없던 과거에는 날씨를 어떻게 예측했을까?

기상 관측 시설이 전혀 없었던 옛날에는 해와 달, 바람, 구름 등의 상태나 여러 생물의 행동 등을 관찰해 날씨를 예측하는 관청망기(觀天望氣)를 사용했었다. 예를 들어 제비가 낮게 날거나 개미가 집을 막는 걸 보고 비가 올 징조로 여기거나, 제비집이 떨어지면 날씨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측우기가 처음 도입되면서 근대 기상업무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441년 세종대왕시절 발명한 측우기로 우량의 정량적 측정이 가능해 졌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역시 관천망기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지 않았고 통신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예보는 불가능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언제쯤 근대 기상관측이 가능해졌을까. 기상청에 따르면 최초의 근대 기상관측 방식이 도입된 시기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4년이다. 당시 전남 목포에 국제적으로 정해진 규범에 따라 기온, 강수량, 날씨 등을 정기적으로 관측하는 측후소가 처음으로 설치되었다. 이어 부산, 인천, 원산 등의 지역에서도 잇따라 측후소가 세워져 전국적인 관측망이 갖춰지면서 정기적인 기상예보를 실시하고, 손으로 그린 수준의 일기도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생긴 관측소들은 일제에 의해 생긴 시설들이었기 때문에 모든 기상업무는 일본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동시에 미 군정청 문교부 산하에 관상국이 설치되어, 드디어 모든 기상업무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의 일기 예보는 기상레이더, 슈퍼컴퓨터, 기상위성 등 여러 첨단과학 기기들을 활용하여 비교적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먼저 기상레이더, 기상위성 등을 통해 얻은 기상정보를 전국에 위치한 측후소에서 수집한다. 각 지역의 슈퍼컴퓨터는 이를 분석 지역날씨를 예측하고 이를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로 전송한다. 기상청은 전송받은 정보를 전국의 날씨자료로 정리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듣게 된다.

이제는 단순히 오늘의 온도, 습도, 풍량만 보여주는 것만이 기상예보가 아니다. 정보를 분석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데이터를 시각화 해주는 ‘온디맨드 기상예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전국적인 일기정보가 아니라 특정 지역의 일기를 예측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최근 산악모임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산악기상 등이 있다. 산악기상은 지역적, 시간적으로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으로 기상청에선 2012년부터 전국 산지에 153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해 산림청의 정보와 함께 국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이처럼 기상예보의 기술과 범위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해 종종 기상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엄청난 정확도를 자랑한다. 우리의 삶에 매우 밀접한 정보인 기상예보. 앞으로 더욱 향상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일의 날씨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김태웅 기자  xoddlcjsrnr@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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