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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피플]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시선뉴스 이호] 영화 배틀로열은 한 학급의 학우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 때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자신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함께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주인공 ‘나나하라 슈야’ 역을 맡은 배우는 바로 후지와라 타츠야였다. 

영화 배틀로얄

연극배우 출신인 그는 영화 배틀로얄(2000)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데스노트 시리즈 등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후지와라 타츠야는 다른 정극 영화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여 우리나라 만화,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후지와라 타츠야 홈페이지

희한한 점은 후지와라 타츠야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의 원작 캐릭터들과 외모상으로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만화 원작의 ‘데스노트(2006)’ 영화판에서 후지와라 타츠야는 데스노트의 소유자 ‘야가미 라이토’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야가미 라이토는 매우 지능이 높고 샤프한 외모와 함께 악마적인 썩은 미소를 날리는 캐릭터이다. 처음 라이토 역에 후지와라 타츠야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원작 팬들은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생긴 그의 이미지가 라이토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반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되자 이런 말들이 슬슬 사라지더니 ‘데스노트 : 라스트 네임(2006)’에 이르러서는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며 외모의 싱크로율에 대한 이야기를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영화 카이지

그리고 또 만화 원작의 영화인 ‘카이지 인생역전 게임(2009)’에서는 항상 찌질 하지만 도박에 있어서만큼은 엄청난 천재성과 용기를 보이는 카이지 역을 맡았다. 데스노트의 라이토와 비교했을 때 극과 극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또 많은 팬들이 우려를 했지만 역시 후지와라 타츠야는 찌질 할 때는 한없이 찌질 하지만 도박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감각을 보이는 카이지 그 자체가 되어 호평을 받았다. 

영화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

그리고 최근에 우리에게 알려진 영화로는 역시 만화 원작의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2014)’에서 시시오 마코토 역으로 캐스팅 된 것이다. 시시오 마코토는 바람의 검심에서 어둠의 암살자로서 극강의 카리스마를 보이는 악당인데 선한 얼굴의 후지와라 타츠야가 과연 그 캐릭터에 어울리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후지와라 타츠야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시시오 마코토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이쯤 되니 많은 팬들에게 후지와라 타츠야의 공식은 라이토? 라이토!, 카이지? 카이지!, 시시오 마코토? 시시오 마코토! 가 되어버렸다. 물음표로 시작해서 느낌표로 끝난다는 의미다. 둥글둥글한 외모와 덧니 등 후지와라 타츠야는 특징이 있는 외모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는 어려운 핸디캡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그는 연기력으로 커버하여 믿고 보는 배우의 대열에 올랐다. 

영화 22년만의 고백 - 내가 살인범이다 -

후지와라 타츠야는 우리나라 영화에도 관심이 매우 높아 영화 초능력자의 리메이크 ‘몬스터즈(2014)’, 내가 살인범이다의 리메이크 ‘22년째의 고백 내가 살인범이다(2017)’에도 출연해 우리 영화 팬들에게 더욱 친근한 편이다. 

자신의 이미지와 다소 떨어져 있더라도 연기력으로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이는 관객뿐 아니라 영화감독 등 제작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만의 특징이자 능력이 아닐까. 그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버리는 연기력은 그의 새로운 작품을 느낌표로 기대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호 기자  dlghcap@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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