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정현국] 다가오는 12월 7일은 24절기 가운데 스물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대설(大雪)입니다.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위치하는 대설인데요. 왜 대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걸까요?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은 시기적으로는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일에서 8일 무렵이며 올해는 12월 7일이 대설입니다. 대설은 태양의 황경이 255도에 도달한 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음력 10월에 드는 입동(立冬)과 소설,

음력 11월에 드는 대설과 동지 그리고 12월의 소한(小寒), 대한(大寒)까지를 겨울이라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추분(秋分) 이후 대설까지를 겨울이라 여깁니다.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과거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실제로 눈이 많이 오는 상황을 ‘대설’이라고 하며, 기상청은 대설에 대비해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곤 합니다.

대설주의보의 발표 기준은 신적설이 10㎝ 이상 예상될 때이며 신적설이 30㎝ 이상 예상되어 큰 눈에 의해 중대한 재해가 일어날 염려가 있다고 예상될 경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집니다.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 실제로 많은 눈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들이 생기는데요. 최근에는 기상이상 현상으로 늦가을이나 초봄에도 대설이 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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