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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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중국의 4대 발명으로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물건을 말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들이 생각나시나요? 지금부터 제가 하나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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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종이입니다. 종이는 기록이나 사상을 전달하는 가장 이상적인 재료입니다. 종이를 발명하기 전, 중국의 문자 기록 역사를 살펴보면 약 3,500년전 상商(은殷)나라 때에는 거북이의 등껍질과 짐승의 뼈에 글자를 새긴 갑골문(甲骨文)이 있었고요, 춘추시대에는 죽간(竹简)이나 목판에다 글자를 기록하였으며, 전한(前漢) 시기 궁정 귀족들은 비단이나 부드럽고 얇은 천에 글을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무겁거나 비싸다는 단점들이 있어 대중이 쉽게 이용하지 못했죠.

이에 궁정 기물을 제조 관리하는 상방령(尙方令)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던 채륜(蔡倫)이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식물섬유의 종이를 제조해 냈는데요. 그의 제지술은 기본적으로 원료를 분리하고 세척하여 펄프 형태로 빻아 편편한 판에다 고르게 펴서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현재종이 제조법의 원시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화약입니다. 위진(魏晉)시대의 연단술사들은 초석(硝石, 질산칼륨), 유황, 숯 세 가지 물질을 혼합하여 불로장생의 단약(丹藥)을 만들고자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폭발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 한거죠.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화약의 제조 배합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는 못했는데요. 시간이 당과 송의 교체기에 이르러서야 알아차리게 되었고 군사적으로 응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이때부터 사용된 화약. 화약병기의 출현은 군사적으로 커다란 변혁을 가져다 주었죠.

세 번째는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은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전설 시기 황제(黃帝)가 치우(蚩尤)와 탁록(涿鹿)의 벌판에서 전쟁을 벌일 때, 당시 안갯속에서도 사방을 분별할 수 있는 지남차(指南車)를 만들어 치우를 무찔렀다는 고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후한(後漢)의 장형(張衡), 조위(曹魏)의 마균(馬鈞), 남제(南齊)의 조충지(祖衝之) 등이 지남차를 제작했다는 설이 있으나, 그 제작방법은 전해지지 않고 있죠. 정확한 제조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나침반의 발명의 인류 발전의 큰 요소라고 할 수 있고,특히 항해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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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네 번째 바로 인쇄술입니다. 이 발명은 전 세계에 공헌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고대 인쇄술은 크게 조판인쇄술과 활자인쇄술로 나누어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다 송나라시기 평민 출신인 필승(畢昇)에 의해 조판인쇄술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활자인쇄가 발명되기도 했으며 이후 꾸준히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활자인쇄술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전파되었고, 또 실크로드를 거쳐 이란과 이집트를 비롯한 유럽에 전파되었습니다. 중국의 4대 발명품. 어떤가요? 지금 우리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이 4개의 발명품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 우리의 삶도 도래하지 못했겠죠. 자 그럼 오늘도 여러분의 지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길 바라며, 저는 다음시간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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