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이정선] 미국은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보냅니다. 추수감사절은 Thanksgiving Day라고 불리는 기독교의 절기죠. 그리고 어김없이 올해도 추수감사절은 찾아옵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알아보죠.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16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국 청교도 102명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the Mayflower)를 타고 60여일의 항해 끝에, 같은 해 11월 20일 신대륙의 플리머스항에 상륙했습니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보내며 절반의 사람들은 죽었지만, 인디언의 도움으로 51명의 청교도(the puritans)는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곡식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추수를 마친 청교도인들은 감사하는 의미에서 3일간의 축제를 열었고, 그 후 추수감사절 행사는 미국 어느 곳에서나 지키는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1789년 11월 26일 추수감사제는 워싱턴 대통령에 의하여 처음으로 국경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후 1941년 의회에서 11월 넷째목요일로 결정하여 공휴일로 지정된 것이죠. 추수감사절 저녁에 먹은 음식의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감사절 저녁에는 칠면조 요리, 크랜베리 소스,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으며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인에게 크리스마스만큼이나 큰 축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그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도 직장을 쉬기 때문에 4일간의 연휴를 즐기게 되는 거죠. 게다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성탄절까지 연말 대세일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즉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까지, 한해가 축제로 마무리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입니다. 2017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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