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검찰이 효성 본사 등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이날 오전부터 효성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효성은 관계 회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첫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가 되자”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하지만 비자금 조성 혐의가 불거지자 일부 네티즌은 “기술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기술이었냐”면서 비아냥거렸다.

당시 조현준 회장은 “산업화 시대에는 근면·성실이 최고의 덕목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와 열정으로 혁신을 주도해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은 기술 중시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검찰의 효성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른바 ‘효성가 형제의 난’으로 인한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가 형제의 난’은 지난 2014년 효성그룹 조석래 전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인 조현준 회장 등을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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