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IT팀] 삼성전자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롭게 내놓은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기어가 미국, 영국 등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기어의 자체 가격은 299.99달러(약 33만원)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노트3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갤럭시 노트3 가격까지 약 1000달러(약 109만원)까지 지불해야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야후뉴스, 매셔블 등 주요 외신들은 “AT&T와 T모바일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기어’의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10월 2일에 출시할 것”이라며 "가격은 갤럭시 노트3가 699.99달러(약 76만원)고, 갤럭시기어는 299.99달러(약 33만원)"이라고 밝혔다.

갤럭시기어 구입을 원하는 이들은 이를 단독으로 구입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정작 갤럭시기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현재 갤럭시기어는 갤럭시 노트3과만 연동해 사용할 수 있기 떄문에, 갤럭시기어를 바로 사용하고 싶다면 갤럭시 노트3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즉, 계약없이 구입할 경우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기어까지 총 999.98달러(약 109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갤럭시기어를 자신의 갤럭시 기기와 함께 사용하고 싶은 이들은 삼성전자가 다른 갤럭시 단말기들과 연동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삼성전자는 언팩행사에서 향후 갤럭시S3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와도 연동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패트릭 무어헤드(Patrick Moorhead)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Moor Insights and Strategy)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갤럭시기어는 삼성의 스마트폰이 없는 이들에게는 전혀 유용하지 않다. 이는 삼성 제품을 선호하고 새로운 IT기기에 열광하는 부유한 일부 사람들에게만 매력적인 제품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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