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최경환 의원, “차라리 날 죽이라”고 말했던 과거...이젠 할복자살까지?

[시선뉴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의 ‘목숨’을 건 수위 높은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친박계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당시 인적청산 대상으로 꼽혔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모두가 대통령 곁을 다 떠난다 해도 혼자라도 남아 인간적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면서 “혼자만이라도 당에 남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당을 위해서 언제든 자신을 버렸던 사람이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우느냐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 청산에 반발하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며 제가 살자고 당을 버린 적은 없었다”면서 “지금도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은 “그렇지만 헌재에서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데 저보고 탈당하라는 말은 탄핵을 당연시하라는 말”이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온갖 비난의 중심에 서 만신창이가 된다 해도 대통령을 버리고 도망가는 일은 결코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며 2선 후퇴 약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경환 의원은 “제가 당의 개혁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은 제 탓은 그만하시고 개혁에 진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명진 위원장이 친박계 핵심 인사들에게 탈당을 권고했을 때도 최경환 의원은 “차라리 나를 죽이라”고 말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최경환 의원은 국정원에 특활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발표에 “사실이라면 할복자살하겠다”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