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가 화제인 가운데 일본 지진 전문가가 한국 건물의 내진설계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TV조선 '강적들'에는 일본 동경대 지진연구소 카사하라 명예교수는 지진의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포항에 발생한 지진와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 속에 해당 방송이 다시금 관심을 끈 것이다.

사진=YTN뉴스캡처

당시 카사하라 교수는 "서울에 지진이 온다면 전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울에 지진이 발생하면 아마 작게 흔들릴 테지만 지표면을 통해 전해지는 파동은 클 것이다. 한국은 서울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 건물의 내진성 뿐 아니라 화재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사하라 교수는 한국 건물의 내진설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건물들이 적어도 규모 6,0 지진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 건물들은 규모 5.0 지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건축물의 33%가 내진설계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지진설계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며 "한국의 내진 설계 수준은 규모5.0 수준까지만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는 주소 하나로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간편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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