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한 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완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에 많은 팬들이 걱정했지만 이제 더욱 깊이 있는 연기활동을 시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어려움을 극복한 문근영처럼 희귀병을 극복하고 복귀한 스타들을 알아보자. 

출처/스노우볼ENT 홈페이지

첫 번째는 바람이 스쳐도 아픈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신동욱

배우 신동욱은 7년 동안 칼에 베이는 듯 한 통증의 CRPS 희귀병을 앓았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을 말한다. 해당 부위가 주로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러한 통증은 미세한 자극에 의해서도 나타난다.확실한 치료법은 없으며 각 임상 양상에 따라 약물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 심리 치료 등을 통합적으로 시행한다.

군복무 도중 CRPS 진단을 받은 신동욱은 의가사전역(依家事轉役)을 하고 잠정은퇴를 선언하였다. 하지만 올해 예능으로 복귀하면서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연기를 다시 시작한 뒤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파수꾼을 찍을 당시에도 병이 완쾌된 것은 아니었지만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한지민 페이스북

두 번째는 극심한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메니에르병, 한지민

배우 한지민은 메니에르병으로 2008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청, 현기증, 이명의 세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초기 회전성 현기증이 나타나고 오심, 구토,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병은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으며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한지민은 발병 당시 극심한 기침과 두통을 앓았다고 한다. 하지만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건강을 되찾고 영화 <조선명탐정>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출처/장재인 페이스북

세 번째는 몸이 뒤틀리는 근긴장이상증, 장재인

가수 장재인은 2013년 근긴장이상증을 받고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의 불규칙적인 수축으로 몸의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을 총칭한다. 이 병을 가진 환자들은 신경학적, 신경외과적 전문가에 의해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약물치료, 근육주사, 그 외 수술 등으로 치료를 한다.

장재인은 이 병으로 반신마비가 와 활동을 중단했다. 발병 이후 장재인은 완치라기보다는 안고 살아가야 할 부분으로 여기며 열심히 치료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고 한다. 이후 약 2년여 만에 앨범 ‘LIQUID’를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희귀병을 극복해내며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 이들의 복귀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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