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원유철 의원의 경기 평택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원 의원의 정치자금이나 후원금 등 재무 회계를 담당해온 관계자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불법 정치자금 의혹 [사진_원유철 의원 인스타그램]

원 의원은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원 의원이 인허가 등 각종 사업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고 대가로 불법적인 자금을 받았다면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원 의원은 16일 "5선 의원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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