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성심병원 재단이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최근 성심병원은 간호사들의 장기자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간호사들이 걸그룹 수준의 야한 옷을 입고 선정적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진 당시 성심병원 측은 “강제성이 없었다”고 해명을 내놓았으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병원 측이 체육대회 3주 전부터 낮 근무를 마친 간호사들에게 밤 10~11시까지 연습을 시키고, 다음날 새벽 출근을 시켜왔다는 글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올라오면서 비판 수위가 높아졌다.

성심병원 재단 뒤늦게 사과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저도 간호사의 한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좀 너무 치욕스러웠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국 성심병원 재단은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재단 측은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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