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정선] 긴 시간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의자는 매우 중요한 가구 중 하나다. 중요한 가구인 만큼 의자는 지금까지 각 시대와 생활양식,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져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의자(Chair): 의자는 기본적으로 등받이, 팔걸이, 시트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는 다리로 이루어지는 형태의 가구를 말한다. 옛날에는 주로 상류계급에서만 의자를 사용했는데 18세기경부터 일반화되었다. 의자는 크게 팔걸이가 없는 등받이 의자와 있는 팔걸이의자 2가지로 나눈다.

1. 스툴(Stool)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고, 시트와 다리만 있는 의자다.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부피가 작아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대신 등받이가 없어 허리에 무리가 간다. 1인용 소파, 화장대 의자로 사용된다. 

2. 등받이 의자(side chair)
스툴에 등받이가 붙은 의자다. 유럽에서는 17세기경까지 팔걸이가 없이 등받이와 시트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의자로 취급하지 않고 스툴로 간주하였다

3. 팔걸이의자(arm chair)
등받이의자에 팔걸이가 추가된 의자다. 오랜 기간 동안 의자는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존엄과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주로 성직자나 군주를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팔걸이가 있는 의자로 제작됐다.

4. 스태킹 의자(Stacking Chair)
등받이의자 종류로 의자를 여러 개 포개어 쌓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을 틀에 넣어 만든 의자로서 많은 양이 필요한 컨벤션이나 연회행사에 많은 양을 수직으로 쌓아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다. 

5. 접이식 의자(lawn chair)
보관과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좌판과 다리를 접을 수 있는 의자다.

6. 흔들의자(rocking chair)
앞, 뒤로 흔들거리도록 다리에 곡선의 굴대가 붙은 의자다. 앞, 뒤로 흔들거리는 조용한 리듬과 함께 느긋한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쉬거나 잠시 낮잠을 자도 좋으며, 산모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매 좋다. 최근 장식적인 기능이 더해지면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7. 유아용 식탁의자(high chair)
유아의 식사용 의자로 분리 가능한 식판이 붙어 있으며 키가 크다. 유아가 음식을 먹기 위해 앉는다.

8. 덱 체어(deck chair)
본래는 배의 갑판(deck)에서 사용되는 긴 의자다. 목제 또는 금속제로 주택의 발코니, 풀 사이드 등에서 사용된다.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야영장이나 루프탑바에서 볼 수 있다.

9. 소파(sofa)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길고 푹신한 의자다. 피장(被裝)이 두꺼워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 ‘긴 안락의자’, ‘긴 의자’로 부른다. 때때로 본체와는 별도의 쿠션(cushion)을 병용하기도 한다. 보통 3인용의 크기로 만들어지며, 2인용과 1인용도 있다.

10. 카우치(couch)
소파와 침대의 중간 기능을 하는 의자다. 등받이나 한쪽 팔걸이가 없는 형태로 다리를 펴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소파와 침대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11. 벤치(bench)
공원에 많은 긴 형태의 의자로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 진다. 등받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며, 설치장소는 다른 이용자의 움직임으로부터 독립된 곳이 좋다. 또한 주로 나무그늘, 잔디밭, 화단 부근, 물가에 설치된다.

12. 좌식의자
일식집이나 한식집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의자다. 좌식문화가 더 익숙한 동양권의 나라에서 등장했다. 바닥에 앉아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등받이가 있어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13. 사무용의자
말 그대로 사무에 적합하도록 만든 의자다. 팔걸이의자에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려 이동성이 향상되었으며, 시트와 등받이도 쿠션을 부착해 편안하다. 팔걸이와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이밖에도 상황에 따라 그리고 기술과 소재가 발전함에 따라 의자는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다. 많은 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는 의자는 최근에는 기능성 위주로 발달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기능이 우리의 허리 건강과 업무 효율 증진에 큰 도움을 주게 될까?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