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펠프스 루이비통 광고 사진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2012 런던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는 “펠프스가 한 명품업체와 찍은 광고사진이 공개된 시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위배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는 올림픽 기간 내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아닌 업체가 출전선수 혹은 팀을 이용해 광고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새 규정인 ‘룰40(Rule 40)’을 공지한 바 있다. ‘룰40’은 7월18일부터 8월15일까지 적용된다.

IOC와 런던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개막 이전에 ‘룰40’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코카콜라, 맥도날드, 비자, 아디다스, 파나소닉 등과 같은 대기업들은 무려 1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내고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됐다.

문제는 펠프스의 광고사진이 유출된 시점이 폐막 전인 13일이라는 점. 업체와 펠프스 측은 의도적인 유출이 아니며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사진 유출로 막대한 홍보효과를 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펠프스가 나오는 루이비통 광고사진 2장은 미리 유출돼 8월13일부터 미국 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유튜브에도 올랐다.

루이비통과 펠프스측은 모두 사진 유출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IOC는 해당 규정을 어긴 선수와 팀에 거액의 벌금 부과는 물론 메달 박탈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펠프스는 최악의 경우 메달을 박탈당할 수도 있고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22개)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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