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남원)]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위치한 광한루는 조선을 대표하는 누각이다.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장소로도 유명하다.
광한루는 1419년 남원으로 유배온 재상 황희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이름은 광통루였다.후에 세종 16년(1434년) 정인지가 중건하고 광한루라 개칭하였다.
광한루는 자연과 잘 어울린다. 특히 거대한 버드나무는 광한루를 알리는 오래된 상징이다. 버드나무가 내뿜는 듬직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
연못 한 가운데는 오작교가 있다. 오작교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조명에 비친 완월정 전경은 저녁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호수에 비친 완월정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름 그대로 ‘달을 가지고 논다’는 황홀감을 느낄 수 있다.
광한루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을 이어주듯 남녀의 사랑을 이어주던 공간이다. 광한루가 제공하는 풍경을 즐기다보면 그들이 속삭이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제가도 좋은 광한루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꽃을 피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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