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철원)] 꽤 쌀쌀해진 날씨지만 겉옷을 걸치더라도 산책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머무르는듯하지만 끊임없이 흘러가는 자연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고 싶을 때.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철원 화강으로 떠나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안연홍)

사진으로 보이는 이 맑은 강의 이름은 남대천이었다. 2008년 마을 주민들은 남대천은 일제강점기시절 명칭 왜곡으로 이루어졌다며 옛 이름인 ‘화강(花江)’으로 되돌리려 노력하였다. 그리고 노력 끝에 그 다음 해 화강이란 강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안연홍)

화강은 낚시꾼들에게는 매력적인 낚시터로 유명하다. 강물 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하고 맑은 철원의 한탄강 물줄기에서 하는 민물낚시의 재미는 꽤나 쏠쏠하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작은 송사리들과 다슬기가 많이 보인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안연홍)

철원 화강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다슬기 축제’이다. 매년 여름 시원한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슬기를 직접 잡고 음식도 먹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축제이다. 내년부터는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풍성하고 가족끼리 함께 추억을 쌓기 좋은 축제를 선보일 것 같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안연홍)

강을 건너는 방법은 위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거나, 강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돌다리가 꽤 높아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걷게 된다. 바쁜 일상에 치여 빨리 걷고, 뛰기 바빴던 날들과 달리 오로지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긴 돌다리의 중간쯤 지쳐서 옆을 돌아보면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고 다시 앞을 보면 나를 기다려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화강이었다.

아름다운 사진 ‘안연홍’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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