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엄정화가 고(故) 김주혁을 애도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평소 ‘센언니’로 통하는 엄정화의 소녀 같은 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가수 시절 짙은 메이크업, 그리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모두에게 ‘무서운’ 존재로 각인된 배우다.

하지만 실제 그와 연기를 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소녀 같다”고 말했다.

사진=영화 '홍반장' 스틸컷

영화 ‘미쓰 와이프’를 통해 호흡을 맞춘 송승헌은 엄정화에 대해 “사실 이미지가 워낙 섹시퀸이지 않나. 조금 어려웠다”고 첫인상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막상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서 연기를 같이 해보니까 엄정화가 너무 소녀 같더라. 배려심도 많다.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봐서 좋았다”고 했다.

‘마녀의 연애’에서 함께 연기한 윤현민 역시 엄저화에 대해 “소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라미란누나, 박서준과 함께 엄정화 누나 집에 모여 고기파티를 했는데 정화누나가 직접 끓인 된장찌개가 예술이었다”고 극찬하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출연진과 우정을 지속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엄정화는 김주혁과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홍반장’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싱글즈’로도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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