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 김경준 한국 인도 결정

[시선뉴스 김태웅]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7년 11월 01일에는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결정됐다.

BBK 주가 조작 사건은 1999년에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처스 사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으로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사건과 연루돼 큰 이슈가 됐었다.

당시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인도 요청에 2005년 말 연방 법원이 결정한 것이라며 한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일정에 대한 고려 없이 원칙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BBK의 대표인 김씨는 BBK 등록취소 하루 전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를 설립한 뒤 외국인 투자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400%까지 끌어올린 후 2001년 12월 384억 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뒤 미국으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