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 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안데스 삼림지역에서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포유동물이 발견됐다. 서반구에서 포유동물이 발견된 것은 35년 만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국립자연사박물관 연구원들이 발견한 이 동물은 ‘올링기토(Olinguito·사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정식 학명은 ‘바사리키온 네블리나’로, 너구리과에 속하는 잡식성 포유동물이다. 몸은 고양이와 비슷하고, 얼굴은 크고 동그란 눈 때문에 테디베어 곰인형과 닮았다. 몸길이 35㎝, 무게 약 1㎏으로, 갈색 털이 뒤덮여 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서식하며, 밤에 활동이 활발하다. 과일과 곤충을 모두 먹는다.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0∼1970년대 동물원에 올링기토가 소개된 적이 있으나 과학자들은 올링기토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인 올링고로 착각했다. 그러나 이 동물이 올링고와 달리 나무를 기어오르고 올링고와 교배가 없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DNA 분석을 통해 올링기토가 새로운 종임을 밝혀냈다.
 

 

시사교양 전문 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